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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학 연습경기서 SSG에 13–10 승… 유하 임시단장 “경쟁은 이제 시작”

univers22 님의 블로그 2026. 3. 4. 10:32

LG 트윈스가 문학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3–10으로 승리했다. 7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맞대결은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시험대이자, 새 얼굴들의 경쟁 구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가장 큰 관심은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의 선발 테스트였다. 투구 수 30구 제한 속에 마운드에 오른 수아레즈는 2와 3분의 1이닝 동안 4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구단은 구위와 경기 감각 회복에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역투하는 LG 수아레즈

마운드에서는 방출 후 LG와 계약한 김기훈, 최성영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제구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오랜만에 LG 유니폼을 다시 입은 김진성 역시 깔끔한 이닝 소화로 안정감을 더했다.

LG 김진성



타선도 활발했다. 방출 후 합류한 박승욱은 3안타를 몰아치며 테이블세터 경쟁에 불을 지폈고, 황대인은 3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새로운 얼굴들이 결과로 증명해낸 경기였다.

경기 후 유하 임시단장은 “연습경기지만 선수들의 집중도는 정규시즌 못지않았다”며 “방출과 이적을 거쳐 온 선수들이 보여준 절실함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아레즈 역시 오늘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둔다. 시즌 개막 전까지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하 임시단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이름값이 아니라 컨디션과 경기력으로 경쟁하는 시기”라며 “오늘 활약한 선수들 모두에게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문학에서 확인한 LG의 화력과 경쟁 구도. 13득점이라는 결과만큼이나, 내부 경쟁의 불씨는 더욱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