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8시즌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승리를 선물했다. 연장 10회까지 이어진 혈투 끝에 이적생 김호령의 끝내기 3루타가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삼성은 이날 선발로 팀 레전드 배영수를 내세웠다. 복귀 후 첫 공식 경기 등판이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배영수는 1회초 상대 타선에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내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험은 무시할 수 없었다.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그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 초반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켜낸 점은 삼성 입장에서 큰 수확이었다.경기는 중후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됐다. 삼성이 추격하고 상대가 달아나는 흐름이 반복되던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은 7회말이었다.'돌아온 원조 홈런왕' 박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