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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 결승포·산체스 8⅔이닝 무실점… SSG, 삼성 꺾고 통합 우승 V1 완성

쫄바 기자 2026. 5. 12. 18:07

SSG 랜더스가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SSG는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 SSG 김광현 '통산 첫 통합 우승의 순간' ⓒ SSG랜더스

5차전 선발 맞대결은 산체스와 코너였다. 양 팀 에이스답게 경기 초반은 치열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산체스는 4회까지 4피안타 무실점, 코너 역시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맞서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균형을 깬 건 또 다시 박성한이었다. 5회 초 2사 상황에서 박성한은 코너의 몸쪽 직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105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리즈 세 번째 홈런이었다. 팽팽했던 흐름 속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 '우승을 향해' 선제 솔로포 '쾅' ⓒ SSG랜더스
▲ SSG 박성한의 선제 솔로 홈런 GIF ⓒ 라랜스포츠

이후에도 코너는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SSG 타선은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7회 초 나주환의 안타 이후 대주자 정준재가 투입됐고, 이어 고명준의 적시타가 터지며 점수는 2-0이 됐다.

8회 초에는 SSG의 집중력이 다시 빛났다. 2사 후 강승호의 안타와 김재환의 중전안타가 이어졌고, 중견수가 타구를 한 차례 더듬는 사이 강승호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파고들며 귀중한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결국 코너를 내리고 김태훈을 투입했다. 이후 최정의 안타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다만 1루 주자 최정이 홈까지 파고들다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중심은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그리고 우승까지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지기 위해 9회에도 직접 마운드에 올랐다.

▲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역투중인 SSG 산체스 ⓒ SSG랜더스

산체스는 선두타자 김성윤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구자욱까지 땅볼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마운드에는 ‘인천 야구의 상징’ 김광현이 올라왔다. 김광현은 삼성의 4번타자 김영웅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고, SSG는 마침내 창단 첫 통합 우승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 SSG 첫 통합 우승의 순간 GIF ⓒ 라랜스포츠
▲ CHAMPION SSG LANDERS 🏆 ⓒ 라랜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