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이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SK 와이번스 시절 1차 지명을 받고 데뷔했던 오원석은 한때 김광현이 가장 아끼는 후배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던 좌완 투수였다. 이후 KT 위즈로 트레이드됐고, 다시 NC 다이노스로 이적해 NC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성장했다.

그리고 8시즌, SSG 랜더스가 다시 오원석을 품는다.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가 담긴 영입이다. SSG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낭만’을 담은 트레이드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SK 시절 보상선수로 팀을 떠나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강승호를 다시 데려왔고, 어린 시절 SK 팬으로 알려졌던 김택연 역시 트레이드를 통해 품으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오원석 복귀 역시 같은 흐름이다.
SSG는 처음 NC 측에 오원석 트레이드를 제안했을 당시 철벽 거절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C 입장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지는 좌완 자원을 쉽게 내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SSG 역시 한 차례 영입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후 지우 단장이 새로운 방식의 제안을 직접 구상했고, 이를 다시 NC 측에 전달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예상 밖의 제안에 NC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결국 양 구단이 최종 합의에 도달하며 8시즌 트레이드 시장 개막만을 기다리고 있으며, 오원석의 SSG 복귀가 사실상 확정됐다.
SSG 지우 단장은 “‘김광현이 제일 아꼈던 후배’ 오원석을 다시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두산으로 트레이드 했던 김건우 선수는 두산 단장과 서로간의 합의가 잘 안돼 데려오는걸 포기했다, 오원석도 마찬가지였다 NC단장과의 서로간의 합의가 전혀 되지않았다. 하지만 색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결국 성공했다.”라고 의미심장한 인터뷰를 남겼다.

특히 김광현과 오원석의 재회는 팬들의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데뷔 초부터 김광현의 조언을 받으며 성장했던 오원석이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됐기 때문이다.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팀의 서사와 추억까지 담아낸 SSG의 ‘낭만 트레이드’가 이번에도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트레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릴 적 꿈이었다” 두산, 김서현 전격 영입…조병현·안재석 내주고 승부수. (0) | 2026.05.24 |
|---|---|
| “내야에 힘 더한다” LG, 키움과 3대1 초대형 트레이드…송성문 전격 영입 (0) | 2026.05.24 |
| '낭만의 트레이드' SSG-두산 2:2 트레이드 단행 (0) | 2026.03.14 |
| “백정현 마무리 카드 꺼낸다”… LG, 삼각 트레이드로 불펜 승부수 (0) | 2026.03.12 |
| LG, 송승기 내주고 김성욱·김민 영입… 유하 단장 “전력 균형 위한 선택, 트레이드는 거의 마무리” (0) | 2026.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