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팀의 중심 타자였던 나바로와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스토브리그의 큰 화제로 떠올랐다.

나바로는 삼성 타선을 대표하는 외국인 타자였다. 특히 4시즌에는 기록실 문제로 시상식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사실상 MVP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6시즌 리그 MVP를 차지했으며, 최근 2년 연속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내야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최근 삼성 내부에서는 나바로와의 동행이 끝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구상에 대해 "현재 팀에서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1루수다. 그 자리를 외국인 선수에게 맡기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곧 외국인 타자 구성을 새롭게 가져갈 가능성을 의미한다. 나바로가 그동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나바로의 공백이 생기게 되는 2루수가 갑자기 팀의 약점으로 지목될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관계자가 남긴 의미심장한 한마디도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한 베테랑 투수가 돌아올 수도 있다"라는 짧은 코멘트를 덧붙이며 더 이상의 설명은 아꼈다. 이 발언이 외국인 선수 교체와 관련된 힌트인지, 혹은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투수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인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확실한 것은 삼성의 외국인 선수 구상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의 간판 스타였던 나바로와의 동행이 끝나게 된다면, 이는 단순한 외국인 선수 교체 이상의 상징적인 결정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삼성은 MVP와 '쿨한 이별'을 선택하게 될까. 스토브리그의 다음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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