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부터 SK 와이번스 팬, 일명 ‘슼린이’로 알려진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의 꿈이 현실이 될 전망이다. 김택연의 SSG 랜더스행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과 SSG는 최근 김택연을 포함한 트레이드 논의를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했으며, 큰 변수가 없는 한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택연은 현재 두산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첫 등판 무대 역시 SSG였다. 개막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한 김택연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미래의 팀’이 될 수도 있는 상대를 상대로 시즌 출발을 알린 셈이다.
김택연은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슼린이’ 일화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학교 과제였던 ‘미래 직업 그리기’에서 자신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공개되면서다.

당시 그림 속에는 SK 유니폼을 입은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이후 팬들 사이에서 “진짜 슼린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SSG 구단도 이 사연을 잘 알고 있다.
최지우 SSG 단장은 “어렸을 적 (김)택연이의 꿈을 이루게 해주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올 시즌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릴 적 그렸던 그림 속 장면이 현실이 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김택연의 SSG 유니폼 착용은 늦지 않게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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