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정규시즌은 이미 우승이다”… SSG 랜더스, 이제는 한국시리즈다.

박종수 기자 2026. 4. 12. 22:25

SSG 랜더스가 마침내 첫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21승 5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를 지배했고, 시즌 종료까지 단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일찌감치 1위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 분위기는 들뜨기보다 차분하다. 이유는 단 하나, 진짜 목표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 23R 한화와의 경기서 투런 홈런을 때려낸후 로맥. ⓒ SSG 랜더스 제공.

이번 시즌 SSG는 ‘완성형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타선에서는 MVP 유력 후보 제이미 로맥이 중심을 잡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장타력뿐 아니라 찬스에서의 집중력까지 갖춘 그는 사실상 팀 득점의 출발점이었다.

▲ 2R 두산전 삼진을 잡아내는 산체스. ⓒ SSG 랜더스 제공.

마운드에서는 또 다른 MVP 후보 앙헬 산체스가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감, 그리고 큰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까지 갖추며 SSG의 ‘계산 가능한 승리 카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6시즌 골글 유격수' 박성한과 은퇴선수 제도로 합류한 포수 나주환. 거포 2루수 정준재 같은 선수들도 본인의 역할을 해주었다.

투타에서 동시에 MVP급 활약이 나오며, SSG는 시즌 내내 큰 기복 없이 압도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불펜 역시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경기 후반까지 빈틈 없는 운영을 보여줬다.

▲ 6시즌 PO 1차전 최정의 슬라이딩 캐치. ⓒ 김현상 제공

그러나 정규시즌 1위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특히 단기전인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수 있다. 단 한 번의 흐름, 단 한 번의 실수가 시즌 전체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그리고 이제 남은 마지막 관문.

SSG 랜더스가 ‘완벽한 시즌’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라야 한다. 지금의 기세를 이어 진짜 왕좌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가을 무대를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