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운영·공식 입장

키움, 오명진·김영우 맞트레이드 추진… LG “필승조는 건드릴 수 없다” 단호히 거절

쫄바 기자 2025. 12. 9. 00:18

LG 김영우 (자막은 해킹 당해서)./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오명진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제안하며 올 시즌 전력 보강을 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은 내야 자원인 오명진을 내세우며 LG의 핵심 불펜인 김영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LG는 협상 초기 단계에서 즉시 거절을 통보했다.

키움은 현재 2루수 포지션에 김태진–류지혁–오명진까지 세 명이 겹치는 상황으로, 포지션 불균형이 심화되자 필승조급 투수를 확보하기 위한 맞트레이드를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LG의 김영우는 이번 시즌 들어 완벽에 가까운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핵심 카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키움이 군침을 흘릴 만한 대상이었다.

하지만 LG 최지우 단장은 트레이드 제안을 접수하자마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단장은 “김영우는 올해 팀이 버티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필승조는 절대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없다”며 협상 자체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LG 내부에서는 오명진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팀 사정상 필승조 전력 약화를 감수하는 트레이드는 고려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불펜 안정이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하는 만큼, 우승권 전력 유지가 트레이드보다 우선되는 선택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키움이 먼저 문을 두드린 것은 맞다. 하지만 LG는 김영우를 절대 내줄 생각이 없었고, 협상은 시작되자마자 종료됐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제안은 키움의 의욕적인 전력 보강 시도, 그리고 LG의 단호한 거절로 마무리됐다.
두 팀의 이해가 엇갈리며 성사되지 않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 시장이 일찍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추가 거래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