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최민준 감독과 최지우 단장이 최근 리그에서 논란이 되는 ‘한 타자에게 볼넷 3개 이상 허용 시 확정 부상 의무 적용’ 규정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SSG 구단이 두산의 가르시아에게 연속으로 볼넷 3개 이상을 허용해 여러 투수들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 규정의 실효성과 공정성에 대한 비판이 다시 불거졌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리그 최강급 파워를 자랑하며 LG전에서만 홈런 2개를 기록한 강타자다. 해당 규정은 고의성 여부와 상관없이 ‘볼넷 누적’만으로 투수 부상을 확정 처리한다는 점에서 현장 지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민준 감독 “경쟁 스포츠에서 이건 말이 안 된다”
최민준 감독은 “승부에서 한 타자와 어려운 싸움을 하는 건 야구의 기본이다. 볼넷이 많았다는 이유만으로 부상을 확정해버리면 투수 운용이 왜곡된다”며 “현장에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는 “LG는 전력 누수가 없다. 하지만 이 규정이 계속 유지되면 어느 팀이든 피해가 생긴다. 리그 전체가 건강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우 단장 “선수 보호는 동의하지만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 최지우 단장 역시 “선수 보호 목적 자체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단순히 볼넷 횟수만으로 ‘확정 부상’으로 처리하는 건 지나치게 기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경기에서 볼넷이 많아지는 건 경기 흐름, 매치업, 타자의 유형, 투수 컨디션 등 복합적 요인이 있다. 이를 무조건 부상으로 연결하는 건 팀 전략을 무너뜨린다”며 “명확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역시 소신발언은 쥐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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