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LG–키움, 대형 트레이드 전격 합의… 오명진·김연주 ↔ 김진성·유영찬+30억

쫄바 기자 2025. 12. 9. 21:53

LG, 2루 전력 보강… “김진성 떠나보내기 아쉽지만 팀 필요가 우선”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중반 분위기를 뒤흔드는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키움은 오명진·김연주, LG는 김진성·유영찬 + 30억 금액을 주는 조건이다.
LG는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2루 공백을 보강했고, 키움은 즉시 투입 가능한 베테랑 불펜을 확보하며 서로의 필요가 맞아떨어진 결정으로 평가된다.

키움은 이번 시즌 내내 2루수 자원이 김태진–류지혁–오명진으로 세 명이나 겹치는 구조여서, “언젠가는 한 명을 활용한 트레이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있었다.
처음에는 키움이 LG 측에 오명진·김영우 패키지를 먼저 제안했지만, LG는 김영우가 이번 시즌 완벽한 필승조였던 만큼 단호하게 거절했다. 협상이 길어지던 가운데, 키움이 오명진과 김연주로 방향을 틀며 극적으로 합의점이 만들어졌다.

최민준 감독은 김진성을 떠나보내야 했던 결정에 대해 “진성 형은 팀을 위해 많은 희생을 해준 선수라 정말 아쉽다.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의 2루 자원은 반드시 보강이 필요했다. 오명진은 바로 경기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최지우 단장 역시 “김진성과 유영찬은 구단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팀 구조상 2루는 반드시 메워야 할 부분이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키움 측은 불펜 깊이가 부족해지던 상황에서 경험 많은 김진성과 잠재력이 높은 유영찬을 동시에 데려오며 안정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시즌 내내 고민하던 2루 문제를 해결하며, 상위권 경쟁을 계속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다.

대형 트레이드가 완성되며 두 팀의 시즌 흐름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