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파격적인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어메이징랜더스 기자]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문보경을 내주고, 우승팀 두산의 이정후·박찬호를 데려오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로 임찬규를 보내고 고명준·이정용을 영입하며 중심 타선과 전력 균형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일련의 움직임에는 이나경 단장의 분명한 기조가 담겨 있다. ‘상징’보다 ‘우승’을 앞세운 선택이다. 구단 안팎에서는 “프랜차이즈 성역을 허문 대신, 즉시 전력과 우승 확률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나경 단장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프랜차이즈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LG의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감정이 아니라 확률로 판단한다.”
이어 “팀이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해 필요한 조합이라면, 어떤 선택도 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G는 고명준 영입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보강했고, 이정용 합류로 마운드 운용의 폭을 넓혔다. 이정후·박찬호의 합류는 수비 안정과 타선의 연결 고리를 동시에 강화하는 카드로 읽힌다.
한편 LG의 개막전 상대는 KT 위즈로 확정됐다. 대대적인 전력 재편 이후 첫 시험대다.
이나경 단장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말보다 결과로 증명하겠다. 개막전부터 LG가 어떤 팀인지 보여줄 것.”
프랜차이즈를 넘어 우승을 택한 LG. 이나경 단장의 승부수는 이미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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