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내야 자원 운용을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중심에는 신민재가 있다. 최근 KT와의 두 경기에서 신민재는 한 경기에서 대주자로만 출전하며 사실상 벤치 역할에 머물렀다. 꾸준히 타격 능력을 보여줬던 선수라는 점에서 팬들 사이에서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민재는 빠른 발과 준수한 컨택 능력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로 평가받아 왔다. 경기 후반 흐름을 바꾸는 대주자 역할은 물론, 선발로 나섰을 때도 꾸준한 타격으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들어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가장 큰 이유는 박승욱의 등장이다. 올 시즌 합류한 박승욱이 공격과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내야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됐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신민재의 입지도 좁아진 상황이다.
구단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유하 단장은 “신민재는 팀에 충분히 가치가 있는 선수”라면서도 “현재 내야 자원이 많아 활용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레이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고민은 이어지고 있다. 임찬규 감독은 “신민재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대주자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치에만 두기에는 아까운 선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딜레마. 신민재를 계속 내부 자원으로 활용할지, 아니면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길을 찾게 될지 LG의 선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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