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NC 다이노스가 시즌 초반부터 예상을 뒤집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역시 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삼성과 두산을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5시즌 22경기에서 4승 18패로 9위에 머물렀고, 6시즌(지난 시즌)에도 3승 19패를 기록하며 다시 9위에 그쳤다. 두 시즌 연속 최하위 성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 전망도 밝지 않았다. 실제로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삼성 구단 관계자는 시즌 전 순위 예측에서 NC를 9위로 평가했고, 전 시즌 2위 팀 키움 구단주 역시 NC를 10위로 전망하는 등 리그 안팎에서 NC는 최하위권 팀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NC는 홈 개막 시리즈에서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삼성을 만났다. 1차전부터 극적인 승리가 나왔다. 모창민이 9회말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세는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9회말 장두성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NC는 두 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개막 시리즈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3차전은 삼성에 내줬지만, 우승팀을 상대로 의미 있는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상대 역시 NC를 하위권으로 평가했던 두산이었다. 잠실에서 열린 1차전에서 NC는 8회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도 9회 역전에 성공하며 또 한 번 승리를 가져갔고, 결국 두산을 상대로도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NC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뒷심’이다. 경기 후반 집중력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NC의 시즌 첫 4승 과정은 모두 8~9회에 나온 역전승이다. 지난 시즌 NC는 역전패가 유독 많았던 팀이었다.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올 시즌 초반만 놓고 보면 그 약점이 확실히 보완된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22경기를 치르며 3승에 그쳤던 NC는 올 시즌 단 5경기 만에 4승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 시즌 초반 성적을 뛰어넘었다.
달라진 NC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두산과의 3차전에서 NC가 시즌 첫 스윕승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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