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은퇴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투수 권오준과 1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선수 영입 제도는 4시즌부터 도입된 제도로, 은퇴한 선수를 일정 조건 아래 다시 선수로 등록할 수 있는 장치다. 제도 도입 이후 여러 팀들이 이를 활용해 전력 보강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타자 위주의 선택이었다.

실제로 7시즌 현재까지 이 제도를 활용한 팀들은 모두 타자를 영입했다. 경기 감각 유지와 즉시 전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타자가 더 안정적인 선택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달랐다. 구단은 투수, 그것도 불펜 자원을 택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삼성 왕조 시절 핵심 불펜으로 활약했던 권오준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단순한 '상징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불펜이 외부 평가에 비해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을 통해 불펜 뎁스를 보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만큼 세부 계약 조건이나 보직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실이라면 삼성은 은퇴선수 영입 제도로 투수를 선택한 놀라운 사례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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