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타자 박병호를 은퇴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품는다. 동시에 앞서 같은 제도로 함께했던 채태인과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삼성은 3일 “박병호 선수의 은퇴 결정을 존중하지만, 그가 가진 풍부한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 판단해 은퇴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현역 연장을 강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박병호가 향후 구단 내 육성 파트와 타격 지원 부문에서 플레잉코치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다.
삼성은 그가 쌓아온 리그 최정상급 타격 노하우를 팀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자산으로 보고 영입을 결정했다. 특히 박병호가 후배들에게 전해온 영향력이 높이 평가됐다.
반면, 삼성은 앞선 10월부터 은퇴선수 영입 제도를 통해 함께했던 채태인과의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 구단은 “경기 기록은 남지 않았지만 수고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삼성은 팀 내 전통과 리더십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구단 관계자는 “박병호는 단순한 은퇴선수가 아니라, 앞으로 삼성 야구 철학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며 “그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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