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우가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
SSG 랜더스는 김건우 트레이드 영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KBO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우와 SSG의 인연은 특별하다. SSG는 7시즌 2루 보강을 위해
두산과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강승호를 영입했고, 그 대가로 마무리 투수 조병현과 좌완 유망주 김건우를 내줬다. 결과적으로 당시 트레이드는 SSG의 운명을 바꾼 거래가 됐다. 강승호는 합류 후 리드오프 자리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개인적으로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두산 역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김건우는 이적 후 7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하며 불펜에 큰 힘을 보탰고,
좌완 자원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병현은 ERA 10.29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김건우가 다시 SSG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확한 트레이드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 구단은 사실상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건우 역시 복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벌써 인천 송도 일대에 거주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후문이다.

SG 지우 단장은 이번 영입에 대해 "오원석, 김건우. 이제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김광현의 후계자들을 모두 다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냉정하게 말하면 김건우의 지난 시즌 성적은 다소 후루꾸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일단 추격조나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기용하며 경쟁력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O 승인 절차만 마무리된다면 김건우는 다시 인천 마운드에 서게 된다. 한 차례 팀을 떠났던 좌완 유망주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SSG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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