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타선 침묵에 발목을 잡히며 3연패에 빠졌다. [쫄바 기자]

1R부터 5R까지 전승을 달리던 상승세는 한화전에서 꺾였고, 이후 7·8라운드(키움전)를 연달아 내주며 분위기가 급격히 가라앉았다.
문제는 마운드보다 타격이다. 선발진은 큰 붕괴 없이 버텼지만, 득점 지원이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뒤집을 힘을 만들지 못했다. 찬스가 와도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고, 중심 타선마저 침묵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상대는 키움이었다. LG는 역대 키움전 전적에서 9승 1패로 초강세를 보여왔다. 그래서인지 시리즈 시작 전부터 LG 이나경 단장은 "그냥 키움은 무섭지가 않다, 하나도 안 무섭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키움에게 2패를 당하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타격 부진 속에 '업보 청산'까지 당하면서 선수단 분위기는 더더욱 어두워졌다.
이제 연패 탈출의 중책은 손주영에게 돌아왔다. 손주영은 키움전 선발로 나서 팀의 3연패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다. 동시에 침묵한 타선이 얼마나 빠르게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이나경 단장은 타선 부진에 대해 냉정하게 짚었다.
“투수들은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결국 야구는 점수를 내야 이긴다”며
“지금은 욕심을 내기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이 흐름은 반드시 끊어진다”고 말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커진다.
LG 트윈스는 손주영의 호투와 타선 반등이라는 두 가지 해답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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