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그동안 유독 약세를 보였던 LG 트윈스를 상대로 통쾌한 스윕승을 거두며 확실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쫄바 기자]

키움은 4시즌부터 5시즌까지 LG를 상대로 통산 1승 9패에 그치며 극심한 열세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 기록된 두 차례의 패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어 당한 패배로, 키움에게는 더욱 뼈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LG만 만나면 작아지던 모습은 키움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6시즌에 접어들며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키움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는 모습과 함께 LG를 상대로 무려 스윕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1차전부터 치열했다.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키움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11대8 승리를 챙겼다. 당시만 해도 일시적인 반등, 혹은 작은 오류로 여겨졌던 결과였다.
하지만 2차전에서 흐름은 명확해졌다. 선발 유먼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은 거의 매 이닝 한 점씩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7대2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키움은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고, 팀 분위기는 완전히 달아올랐다.
기세를 탄 키움은 3차전에서도 강한 뒷심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대량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 들어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키움은 9회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결승점을 뽑아냈고, 결국 스윕승이라는 값진 결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던 키움은 이제 더 이상 ‘5위’라는 성적에 만족하지 않는다. LG전 스윕승을 통해 드러난 후반 집중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키움은 분명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를 향해 시선을 돌리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키움이 과거의 약체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경쟁자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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