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막판까지 끈질긴 추격을 이어갔지만, 초반 벌어진 점수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의 출발은 불안했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며 계약을 연장한 '1선발' 코너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코너는 이날 4.2이닝 6실점으로 흔들리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중요한 단기전 첫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버텨주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코너에 이어 등판한 배찬승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재윤과 최원태도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타선이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은 분명한 수확이었다.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끌려가던 삼성은 경기 후반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9회말 극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김영웅이 타석에서 대형 2루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어낸 것이다.

타구는 홈런이 될 듯한 궤적을 그렸지만, 담장을 살짝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결과와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뒤집을 수도 있었던 한 방이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결국 삼성은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1차전을 내줬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집중력은 유지됐고, 불펜 역시 비교적 안정감을 보여줬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을 준비한다. 2차전 선발로는 뷰캐넌이 예고됐다. 에이스 카드를 앞세워 시리즈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1차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아직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반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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