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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을 홈런으로 씻다… 문보경 반전포에 LG, 키움 꺾고 와일드카드 1차전 승리

winorwow 2026. 1. 3. 14:09

LG 트윈스가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가을야구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LG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키움을 상대로 6-5 승리를 거두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1회말 홈런포를 터뜨린 LG 문보경./LG 트윈스

이 경기의 중심에는 문보경이 있었다. 타이브레이커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던 문보경은 와일드카드 1회, 키움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스스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경기 후반에는 오명진이 결승타를 기록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레일리가 7이닝 호투로 선발 역할을 완수했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투수는 최민준 감독 겸 선수였지만, 0.1이닝 만에 강판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는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하며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최민준 감독은 "문보경이 가장 힘들었을 텐데, 그 부담을 결과로 바꿨다. 이게 우리 팀의 힘"이라며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해줬다"고 평가했다.
최지우 단장 역시 "실책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 역할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이 흐름을 준플레이오프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차기 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나경 단장도 직접 관람하며 LG의 가을야구 행보를 지켜봤다.
LG는 이제 대구에서 삼성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되며, 다시 한 번 타이브레이커로 얽힌 두 팀의 시즌이 가을 무대에서 이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