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는 소형준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장기 플랜의 핵심 자원으로 분류한 가운데, 구단은 “필요하다면 앞자리 2까지도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준은 지난 7시즌 동안 꾸준히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WAR 부문 1위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단순한 이닝이터가 아니라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감, 그리고 큰 경기 경험까지 갖춘 완성형 선발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가장 큰 장점은 움직임이 살아있는 투심패스트볼이다. 타자 몸쪽으로 파고드는 강한 무브먼트에 날카로운 커터, 그리고 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체인지업 조합까지 더해지며 우타자와 좌타자를 가리지 않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구속 자체보다 공 끝의 움직임과 제구 완성도가 뛰어난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두산이 소형준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단순히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구단 내부에서는 “소형준이 어린 시절부터 두산 팬이었다”는 점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두산은 베어스 DNA와 팀 컬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선수라는 판단 아래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에이스감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두산은 선발진 재편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기존 젊은 투수 자원들에 확실한 1선발급 중심축을 더해 다시 한번 왕조 재건에 나서겠다는 계산이다. 구단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충분히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소형준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만약 소형준이 잠실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두산 마운드는 단숨에 리그 최상위권 전력을 갖추게 된다. 팬들 역시 벌써부터 “잠실에서 던지는 소형준”이라는 상상만으로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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